우리에게 익숙한 원어의 음역이 있어. 예루살렘, 예수님, 애굽 그리스도 등등 원어의 발음을 한자어로 표현했다가 그것을 우리 말로 표현한 방식을 지금까지 사용해 왔지. 그래서 새로운 성경 번역이 나올 때에도 언제나 그 음역들을 사용해왔지.
하지만 말이야 풀이성경에서는 가능하면 원어의 음을 그대로 살려서 번역했어. 예루살렘의 헬라어 음은 “히에로솔루마”야. 원어의 음을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물론 기존의 음역에 친숙한 독자들을 위해서 괄호 안에 표기를 해 두었어. 영어의 표기도 병기해 두었지. “히에로솔루마(Jerusalem, 예루살렘)”이란 식으로.
하지만 매번 그 단어가 나올 때마다 괄호로 표기하는 것은 낭비야. 그래서 같은 장 안에서 처음 나올 때에만 그렇게 했고, 반복되어 나올 때에는 원어의 음역만 표기했어.
그런데 예수님은 헬라어 원어로 “예수스”야. 너무 많이 나오는 표현이기 때문에 굳이 영어 표현과 익숙한 표현을 표기하지 않았어. 위의 원칙대로라면 각 장에서 처음 나올 때마다 “예수스(Jesus, 예수)”라고 표기해야 하지만, 예외적으로 그냥 “예수스”라고만 표기했지.
또한 꺽쇠 [ ] 안에 표현된 내용이 원문의 내용이고, 꺽쇠 [ ] 밖의 내용은 해설이나 추가된 내용인데, 꺾쇠 밖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어. 예를 들어, 마태복음 8:17에서 [예언자 에사이아스(Isaiah, 이사야)가 예언했던 그대로야. “그분은 우리의 약함을 취하셨어. 우리의 질병도 맡으셨지.”] 이사야 53:4에 예언된 말씀대로 메시야이신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질병을 고치신 거야. 이렇게 표현했는데, 뒷 부분에서 “에사이아스”, “예수스”라고 표현하지 않고 “이사야”, “예수님”이리고 표기한 것은 꺽쇠 밖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꺾쇠 [ ] 안에서도 익숙한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어. 예를 들면, 마태복음 8:15에서 [예수님께서 손을 대셨어. 그러자 열이 내렸어.] 다 나은 거지. [베드로의 장모가 일어나] 마치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어. [예수님을 대접해 드리기도 했지.] 이렇게 표혔했는데, 꺾쇠 안이지만, “예수스” “페트로스”라고 표현하지 않고 “예수님” “베드로”라고 표기한 것은 원문에는 지시 대명사로 되어 있거나 아예 없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첨가했을 경우야.